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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클라크 단편 전집 2 SF 소설의 3대 거장 아서 클라크, 아이작 아시모프, 로버트 하인라인는 각자 갖고 있는 다른 매력으로 그들의 이야기에 빠지게 한다. 장편과는 다른 단편에서만 볼 수 있는 비상한 감각과 상상력들은 언제나 SF팬들을 기쁘게 한다. 여러 작품들을 읽다보면 만족감이 천차만별이지만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은 기쁘기만 하다.. 다른 작품들도 기대된다. 번역만 좀..통신 위성, 인터넷, 우주 정거장, 핵발전 우주선 등 현대 과학에 결정적 아이디어를 제공했던 미래학자이자 SF계의 거장 아서 클라크의 단편집. 아이작 아시모프와 로버트 A. 하인라인과 함께 SF계의 3대 거장으로 불렸으며, 휴고 상과 네뷸러 상을 여러 차례 휩쓴 것은 물론이고 1986년 미국 SF작가협회로부터 그랜드 마스터의 칭호까지 부여받은 ..
안테나 오늘은 한림 출판사의 신간 를 만나보았어요. 동그란 접시와 실로 안테나를 만드는 아이. 하늘을 향해 높이 들고 띠띠띠띠 띠띠띠띠~ 신호를 보냅니다. 안테나 소리를 듣고 누가 올까요? 멍멍! 강아지, 맴맴! 잠자리도, 짹짹! 새도, 옆집 친구도, 우주인도 아니에요. 아이가 그토록 기다리는 사람은 엄마랍니다. 안테나를 만들어 신호를 보내면 엄마가 찾아올 꺼라는 아이의 생각이 기발하면서도 코 끝이 찡합니다. 무표정하던 아이가 비로소 엄마를 만나서 환한 웃음을 찾는다는 설정이 공감이 가면서도 마음이 아프네요. 사실 저는 맞벌이 부부가 아님에도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어요. 24시간 아이랑 같이 있다보니 육아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여서 전 일찌감치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냈습니다. 아침마다 엄마와 떨어지기 싫..
울고 있니, 너? 태어나기도 전 엄마 뱃속에서 경쟁을 배우고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학원 순례를 하는 아이들.(4) 교실 안에서는 우정보다 이긴 자 만이 살아남는다는 등식을 가지고 경쟁 속에 내 몰고 있는 지금의 현실. 어둡고 슬픈 아이들의 자화상이 있는 반면 모두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는 건 나만의 바람일까? 가장 순수하고 가장 에너지 넘치는 10대의 아이들. 결코 돌아갈 수 없는 발랄함과 상큼함을 함께 가진 십대의 모습. 사춘기가 절정에 치닫고 어른들의 모든 목소리는 잔소리라 치부하는 아이들에게 젊은 작가들이 모여 짧은 이야기를 펴냈다. 큰 깨달음이 아니어도 좋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할 수 있는 주인공의 이야기로 부모와 아이가 서로의 간극을 좁혀가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한 타이밍이 아닐까? -. 울고 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