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녀가 꼭 함께 읽어야 할 시
오랫만에, 정말로 오랫만에 시집을 한권 사게 되었다. 연이라는것이 정말 따로 있는것인지, 채널을 돌리다가 만나게 된 tv프로그램에서 이책을 만나게되고 그길로 바로 컴퓨터앞에 앉아 질러버렸다. 요사이 읽는 책들과 거리가 멀어서인지 딸아이가 내가 산 책이냐고 거듭 묻는다. 지나치게 편중된 독서를 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아직 책장 한켠에는 이십여년전에 사둔 시집들이 먼지를 뽀얗게 쓰고 내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데 그 아이들 곁에 새로운 친구 하나 놓아두기가 참 힘이 든다. tv의 영향력이라는것이 무섭다는것이 새삼스럽게 다가오는것을 느끼며... 패널들이 이책에 대한 감상을 이야기할때 가장 인상깊게 다가온것이 바로 랭스턴 휴즈 의 (엄마가 아들에게 주는 시) 였었다. 좋은것만 주고 싶은것이 부모의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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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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