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바꾸다
2년 만에 학교로 돌아와 담임으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업무 면에서 새 학교의 생소한 시스템에 적응하고, 새 교과서로 두 학년 수업을 하루살이로 준비하느라 그 좋아하는 책 읽기를 완전히 포기한 상태이다. 읽어야 할 책 인 난쏘공 도서마저 손을 못 대고 있으니. 그래도 억지로 짬을 내어책을 읽는다면우선순위에 두어야 할 책은 대학원 다니는 동안 자유로운 학교 에 대한 꿈을 되새길 수 있는 그런 책이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한 달 동안 이책을 가지고 다녔다. 학교에서 떨어져서 각종 대안학교와 핀란드, 덴마크 교육을 볼 때는 바꿀 수 있을 것 같았던 우리 학교였는데, 그 안에 들어와보니 여전히 너무 어렵다. 무엇보다 취지는 좋지만 민주적으로 합의와 납득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상명하달된교육 혁신 과제들이 부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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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 26.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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