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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대사 산책

iooiiuh 2023. 11. 14. 04:54

한국역사연구회 소속 고대사 분과 교수님들이 펴낸 고대사 책입니다. 고대사는 흥미로운 신화와 설화들이 많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사료가 빈약한 관계로 역사적인 사실에 대해 독자들이 혼란을 겪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조선의 중심지 논쟁, 백제의 요서진출설, 임나일본부설 등 고대사는 그 어느 시대보다 쟁점이 많으며, 기본적인 사실(史實)에 대한 왜곡도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러한 혼란을 바로잡기 위해 고대사에서 첨예햐게 논쟁이 일어나고 있는 주제를 선정하여 역사를 서술하고 있습니다.① 기록, ② 공간, ③ 소속, ④ 인물, ⑤ 함정, ⑥ 흔적이라는 6가지 대주제 아래 38가지의 쟁점들을 담았습니다. 각 주제는 僞書로 평가받고 있는 환단고기에 대한 연구, 중국의 동북공정 추진배경, 동북공정에서 논란이 되었던 대조영의 출신배경 등 독자들의 흥미를 자극할만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예전 교과서에당연하게 반영되었던 신라의 건국기록이라든지, 백제의 요서진출설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담았으며, 그적 막연하게 암기해야했던 유물, 유적들의 발굴경위와 이에 대한 해석도 담겨 있습니다.역사를 쟁점중심으로 이해하는 것은 역사인식의 지평을 넓히는데 도움이 됩니다. 첨예하게 논쟁이 되고 있는 쟁점을 읽다보면 역사 해석이 하나로 단일할 수는 없는 것이며, 각자의 논리와 근거에 따라 하나의 사실에 다양한 해석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 고대사에 대해 깊은 지식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고대인이 남긴 흔적, 현대 역사학자의 합리적 의심과 논리적 추론!한국 고대사의 38가지 쟁점을 풀어 나가다현재로부터 가장 먼 과거, 즉 고대의 역사는 신화와 설화가 있고, 고대인이 남긴 유적과 유물이 있기에 흥미진진하다. 때로 할아버지 할머니에게서 듣는 옛날이야기는 우리 민족의 기원이라고 하는 단군신화도 있고,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 서동과 선화공주처럼 애틋한 사랑 이야기도 있었다. 전국 각지에 분포해 있는 사찰들도 전설 하나쯤은 간직하고 있으며, 설립에 얽힌 사연도 남아 있다. 어쩔 때 이런 이야기는 황당하기 그지없게 느껴진다.그러나 ‘역사’는 허무맹랑하고 허황한 이야기가 아니다. 신화와 설화로 대표되는 옛날이야기, 고대의 유적과 유물에는 고대인이 남긴 삶의 자취가 숨 쉬고 있다. 황당무계하다고만 치부해버릴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 숨어 있다. 이 때문에 고대인이 남긴 흔적의 파편 속에서 역사적 사실과 진실을 찾아가는 노력은 힘들고 험난하며 지난한 과정일 수밖에 없다.전문 연구를 수행하면서 그 결과를 시민과 공유하는 것을 지향해온 ‘한국역사연구회’의 18인 필자는 역사적 사실을 찾아가는 그 같은 험난한 과정을 거친 뒤 38가지의 흥미로운 이야기 보따리를 독자들에게 풀어놓는다. 궁금하지만 그 궁금증을 풀기 어려웠던 주제, 논란이 분분하지만 논점을 정확히 찾지 못해 어떻게 이해할지 몰랐던 주제, 한·중·일 역사 분쟁으로까지 치달았던 동북공정과 임나일본부설이 나타난 배경과 실체 등등…… 이 책에 실린 38개의 주제에 대해 합리적으로 의심하고 논리적으로 추론하며 비판적으로 분석해가면서, 어려운 학술 용어가 아닌 쉬운 개념과 용어로 한국 고대사의 역사적 사실과 실체를 명확히 파헤쳐 나간다.

Ⅰ. 기록 : 신화와 설화
01. 지어낸 환단고기 , 만들어낸 ‘환국’
02. 필사본 화랑세기 를 둘러싼 논쟁
03. 단군, 신화의 인물인가 실존 인물인가
04.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의 사랑 이야기
05. 서동과 선화공주의 결혼 이야기
06. 광개토왕릉비와 고구려인의 천하관

Ⅱ. 공간 : 그때와 지금
07. 고조선의 중심지와 영역
08. 낙랑군 식민지설은 식민사학의 논리
09. 백제의 요서 진출에 대한 합리적 접근
10. 일본 왕실의 기원이 백제라는 설
11. 중국이 동북공정을 추진한 이유
12. 통일신라시대인가, 남북국시대인가

Ⅲ. 소속 : 출신과 국적
13. 기자조선의 실재 여부
14. 위만의 출신, 연나라 혹은 고조선
15. 을지문덕은 고구려 사람이 아닌가
16. 대조영의 출신, 말갈인 또는 고구려인
17. 처용 설화, 신라에 온 서역인

Ⅳ. 인물 : 이상과 현실
18. 이차돈의 순교, 역사에서 신화로
19. 백제 멸망과 의자왕의 3천 궁녀
20. 연개소문, 영웅 혹은 독재자
21. 김춘추와 김유신, 꿈과 야망의 결합
22. 원효와 의상, 불교적 이상 사회
23. 장보고, 골품제의 벽을 뚫은 인물

Ⅴ. 함정 : 역사와 사실
24. 고구려보다 빠른 신라 건국 기록
25. 세 성씨가 교대로 왕이 된 신라
26. 임나일본부설이 지닌 문제
27.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하지 못한 이유
28. 신라에만 여왕이 나왔던 이유
29. 화랑과 화랑도의 실체
30. 화백회의는 민주주의의 원형이 아니다

Ⅵ. 흔적 : 유적과 유물
31. 고인돌을 만든 이유
32. 고대인이 순장을 한 이유
33. 신라 금관의 비밀
34. 거대한 고분을 만든 까닭
35. 목간으로 본 고대의 일상
36. 고분벽화의 세계
37. 첨성대의 수수께끼
38. 문무왕과 해중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