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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건 다 내 거야!!!

  "예쁜 건 다 내 거야!!!"라고 외치는 건 암탉 도래미랍니다. 도레미가 아닌 도래미. 도래미는 어제 산 예쁜 구두를 친구들에게 자랑하기 위해 아침에 눈을 뜨자마다 엄마에게 밥 달라고 소리쳐요. 세상에서 자신이 제일 예쁘다고 생각하는 도래미는 친구들에게 자랑하는 걸 좋아했어요.   개울 근처에서 놀고 있는 참새와 토끼를 만난 도래미는 바로 자신의 구두를 자랑하기 시작했답니다. 그런데 토끼가 신고 있는 빨간 구두가 욕심났어요. 도래미는 토끼에게 구두를 빌려달라고 해서 잠깐만 신고 돌려주겠다고 약속해요. 토끼는 빌려주기 싫었지만 도래미의 부탁을 거절할 수도 없어서 구두를 빌려주었지요.   자신에게 맞지도 않는 토끼의 구두를 신고 걷던 도래미는 원숭이가 입고 있는 조끼를 보고 욕심을 냈어요. 그리고는 또 원숭이에게 조끼를 빌려입고 자기 것이 된 것 같이 가버렸어요. 고양이의 눈에는 토끼의 구두가 맞지 않는 것 같았지만 도래미는 자신에게 딱 어울린다고 생각했지요. 고양이의 모자까지 빌려 쓴 도래미, 친구들에게 빌린 것들이 모두 자신에게 맞지 않았지만 도래미는 자랑하고 싶었어요.   곰에게 예쁜 자신의 모습을 자랑하던 도래미는 곰의 가방까지 빌려 가고 말았답니다. 기린이 가진 진주 목걸이도악어가 쓴 선글라스도 모두 모두 도래미는 빌려 가 자신의 몸에 둘렀어요. 욕심쟁이 도래미는 결국 친구들에게 빌린 그 물건 때문에 위험에 빠졌어요. 친구들은 자신의 소중한 물건을 빌려달라며 가버린 도래미가 미웠지만 친구를 도와줬답니다. 친구들의 도움을 받은 도래미는 예쁜 것, 좋은 것은 모두 자기 거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친구들에게 나눌 수 있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어요. 아이들 중에도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 친구의 것을 빼앗고 욕심내거나 자신이 제일 예쁘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많을 거예요. 이 책은 그런 아이들의 가치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책이예요.      

예쁜 건 다 내 거야!!! 는 기분을 말해볼까요? 로 알려진 작가가 미술치료사로 활동하며 만났던 아이를 생각하며 만든 작품입니다. 친구들에게 늘 잘난 척하고 친구들의 소중한 물건을 다 자기가 가져야 하는 암탉 도래미가 변해가는 모습을 만나보세요. 경험과 위기에 처했을 때 도와준 친구들의 따뜻한 배려와 관심을 통해 잘난 척, 이기심, 욕심에 대한 개념을 알아가는 도래미를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