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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서는 벨리엄의 왕과 히렐의 왕위 계승자가 8년 전에 스치듯 만난 인연이 있었는데 이제 다시 만나서 감정이 생길락 말락 하는 중이에요. 글의 무대가 계속 벨리엄 궁전이고 둘이 긴가민가해서 서로 감정 확인은 못하고 하나는 입덕부정기인 것 같고 하나는 마음을 숨긴 상태에서 잔잔하게 진행되는 이야기라 빠르게 읽히는 글은 아니었어요. 그리고 벨리엄 왕 이름이랑 레닌그라드 때문에 가상의 얘기같지 않고 러시아가 생각나서 이상한 느낌이었어요.
가지지 못하는 것이 없던 벨리엄의 왕 바실리.
그가 유일하게 원했던 것은 단 한 명의 여자였다.

스스로 옭아맨 사슬에 묶여 감정을 잃은 히렐의 왕녀 에일리아.
그런 그녀에게 그는 유일하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려주었다.

오해의 여름에 만나
찰나 같은 가을에 손을 마주잡았고,
서로를 마주한 전장에서 겨울을 보낸다.

진정, 당신이 나의 봄일까.

나 당신 좋아해.
두려웠던 그 말과 함께 곧 스러질 가지에 꽃이 피고 말았다.



한원

여기저기 떠돌며 여러 나라의 언어를
접하며 살고 있지만, 한글만큼 아름다운
글자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글로 글을 쓸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세 강도

아이들은 강도를 어떻게 생각할까요?어른의 시선으로 교육하고 세뇌하기전에요.옛날 옛날에 무시무시한 강도 세사람이 있엇어요.커다란 검정 망토와 높다란 검정모자로 온몸를 가리고, 나팔총,후춧가루 발사기,커다랗고 빨간 도끼를 가지고 돌아나녔어요.말 눈에 후추가루를 뿌려 마치를 세우고,도끼로 마차바퀴를 부수고,나팔총으로 사람들을 위협해서 돈을 빼앗았어요.강도들은 빼앗은 물건을 높은 산위의 어느 동굴에 옮겨두었답니다.강도들은 금,장신구,돈,시계,결혼반지,보석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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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와 영원히 3

하나는 영원이 이끄는 대로 손을 꼭 붙잡고 어정쩡하게 따라갔다. 평소 그렇게 강심장이던 하나의 모습은 대체 어디로 가고 한없이 조그맣고 연약한 여자 아이가 되어 버린 것인지 하나 자신도 알 수가 없다. 현재가 죽고 나서는 단 한 번도 사람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인 적이 없었던 하나였다. 사람들이 측은하게 생각할까봐 일부러 더 강한 모습만 보여주려 했던 하나였다고 본다...부산에서 10년을 같이 살면서 남매같이 자란 백하나와 한영원의 이야기. 백하나, 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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