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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택하지 않은 30대 중후반의 여성들을 보는 시각은 여기나 일본이나 비슷한가봅니다. 자의든 타의든 그러한 선택을 한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을텐데, 같은 길을 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별별 이야기를 다 들어야하는 상황들이 참 웃프다고나 할까요. 서른 중후반의 싱글이라면 지긋지긋하게 들어봤을법한 제목을 가진 이 만화는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기 보다는 일에서, 그리고 좋아하는 것들에게서 즐거움을 찾는 서른 여섯의 동창생 마미, 유키노, 시미즈이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쳐지는 만화입니다.뭔가 담담한듯 감정을 나열하는듯한데, 그 담담함 속에 세심함이 엿보이고, 그 세심함으로 인해 공감이 가며, 공감대로 인해 재미있거나 혹은 마음에 콕 박히거나 뭐 그런 느낌으로 만화를 보았어요.행복이란 뭘까. 때때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 좋아하는 책을 읽는 것.일하면서 작은 성취감을 느끼는 것. 한밤 중에 포테이토칩을 먹어치우는 것.그것들을 자신의 힘으로 손에 넣는 것.이라는 말미의 대사들이 인상깊었는데 사실 그보다는 더 기억에 남는 대사가 있었어요.부모님은 결혼을 바라는 게 아니라 딸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것뿐이야.이 대사가 유난히도 기억에 남는다는 건 그만큼 내가 나이를 먹었다는 반증이겠죠.어쨌든 공감과 해학을 느낄 수 있던 재미있는 만화였습니다.
36세, 싱글ㅡ.
결혼을 하지 않은 나는 ‘불쌍한’ 것일까?
엄마에게 ‘불쌍하다’는 말을 듣고 만 마미.
‘혼자’라는 공포감에 전 남친과의 재회에 흔들리는 유키노.
일이 최우선, 연애는 건성인 시미즈.
보람 있는 일과 좋아하는 것들로 둘러싸인 생활.
그런 매일도 ‘싱글’이면 행복하지 않은 것일까?
현대를 살아가는 ‘그녀들’이 안고 있는 불안과 외로움,
희망을 섬세하게 그려낸 공감 100% 옴니버스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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